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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정맥

[스크랩] 낙동정맥(洛東正脈)제18구간. 당고개에서 소호고개까지[단석산] / 2016.12.03

오늘의 낙동정맥은 경주지역의 서편을 지나게 되는데 경주지역 내륙의 오지이다....

낙동정맥이 위치하며 흐르는 경주의 서쪽 지역에서 이름처럼 "다른 산 안쪽"에 위치하는

산내면은 지형적으로도 첩첩산중으로 고립된 지역으로 영천시와 청도군,울주군과 접하는 고을로

그야말로 어딜 가든 산과 하늘 뿐인 "산속의 고장"으로 예전에는 월성군에 속해 있던 지역이다....

이번 구간 후반부에 접하게 되는 울산광역시 울주군의 두서면,상북면 또한 마찬가지이다....


이번구간에서 정맥에서 800m 정도 벗어나 있는 단석산을 논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경주지역에서 가장 높은 봉우리인 단석산은 김유신과 화랑들의 수련장소로 이용되었던 곳으로

신라 최고의 석굴인 마애불상군 등을 품고 있으며, 봄에는 진달래 능선의 화려함이 빼어난 곳이다....

단석산으로부터 시작되는 내남면은 금년 9월에 발생했던 경주 지진의 진앙지로 경주시내에서

남남서쪽 8km 지점에 해당하는 지역으로 양산단층에 위치하는 데, 포항시 북쪽 영덕 덕천해수욕장에서

경주와 언양,양산을 거쳐 낙동강 하구까지 약170km의 이르는 "양산단층"이 형성되어 있다....

그 위로 경부고속도로와 32번 국도가 단층선을 따라 만들어졌고, 철도가 횡단하고 있다....

낙동정맥은 양산단층의 서편으로 흐르다가 통도사를 지나면서 지경을 지나며 동쪽으로 흐른다....

우리민족의 터전인 한반도의 대부분이 지진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하다....

금새 잊어지고 사그라지는 모습을 보고 싶지 않은데....


□   산   행     개   요 

○ 산행위치 : 경북 경주시 건천읍,산내면,내남면 / 울산광역시 울주군 두서면,상북면

○ 주산높이 : 단석산 827.2m

○ 산행일시 : 2016.12.03 (토)  10:47∼16:56          

이동거리 : 18.29km           ○ 소요시간 : 6시간09분         ○ 이동시간 : 5시간34분

○ 산행코스 : 당고개(땅고개)-662봉-단석산갈림길-단석산(왕복)-OK그린목장-535봉

                -메아리목장-605봉-잠두산(535.1봉)-700.1봉-소호고개-소호리 태종마을

○ 산행주체 : 지투백(가자! 낙동으로)    ○ 기상상황 : 맑  음      ○ 난 이 도 : 1, 2, 3, 4, 5





당고개(땅고개 358m)를 다시 만나니 반갑기만 하다....지난번에는 콜택시를 부르던 곳인데....

당고개휴게소의 훈훈한 두분의 모습이 그립다....

산내면(山內面)....그 이름처럼 깊고 깊은 고장이다....

"바르게살자"라는 의미를 되새겨 본다....어떠한게 바르게 사는 것인지....

한켠에는 추곡수매를 3배 확대하라는 산내면 농민회의 현수막이 나부끼고 있다....

30년전에 쌀한가마니가 8.6만원이었는데 지금은 12만원이다....너무? 많이 올랐나? 밥 많이 먹자!!!

낙동정맥은 국립공원안내판을 비껴 우회하며, 오르는데 정맥길의 의미를 느끼기 어렵다....

500m 정도 오르니, 숨이 몸시 가쁘고, 종아리에 힘이 들어가질 아니한다....

후미에서도 점점 멀어지는 모습에 전일 저녁의 과음이 원망스럽다....두잔만 덜 마실걸~~

능선삼거리에 오르나 낙동정맥의 흐름은 쉬질 아니하고 고개를 드높인다....

숨이 컥컥 막혀오고....

겨우 662봉에 오르니....

바로 내리막이다....이름없는 고개르 지나 다시 오르막이다 시작된다....

당고개갈림길(732m)에 이르니, 단석산 정상이 그리 멀어보이지 아니한다....(단석산정상 0.8km/당고개2.6km/OK그린연수원2.0km)

안쓰러울 지경의 참나무를 뒤로 하고, 단석산으로 향한다....

정상에 이르니, 서쪽으로 멋진 파노라마가 기다린다....이름은 몰라도 멋지다....

단석산(斷石山 827.2m)

방내리()와 내남면() 비지리()의 경계에 위치하는 단석산은

 신라시대 화랑들의 수련장소로 이용되었던 곳으로 서발벌 서녘을 지키듯 우뚝 솟아있다....

김유신이 검으로 바위를 내려쳤더니 바위가 갈라져 단석산()이라 하였다는 전설을 갖고 있는 산으로...

신선사()에는 마애불상군(국보 199)이 소장되어 있으며, 단석산 일대는 경주국립공원으로 지정되어 있다....

단석산(斷石山)은 삼국시대의 신라에서는 중악(中嶽)이라고 불렀으며, 《동경잡기(東京雜記)》에 의하면 일명 월생산(月生山)이라고 했다 한다....

삼국통일의 공신인 김유신(金庾信)은

595년(진평왕 17년) 충북 진천에서 만노군(萬弩郡)의 태수이던 서현(敍玄)장군의 첫째 아들로 태어났다....

김수로왕의 13대손인 김유신은 15세에 화랑이 되어 17세에 고구려, 백제의 잦은 침략에 삼국 통일의 큰 뜻을 품고

서라벌 서쪽산에 있는 석굴에 들어가 목욕재계 하고 천지신명에게 고구려, 백제, 말갈을 물리칠 수 있는 힘을 달라고 기도하자,

4일 만에 한 노인이 나타나 김유신의 인내와 정성을 가상히 여겨 비법이 담긴 책과 신검(神劍)을 주었다고

삼국사지, 동국여지승람, 동경잡기에 소개되어 있다.....

김유신은 이 신검으로 고구려, 백제와 싸울때마다 승리를 거두었다고 하며, 당시의 화랑들이 수도하던 산에서

김유신은 이 칼로 무술연마를 하면서 바위들을 베었다고 하여, 이름이 단석산(斷石山)이 되었다....

신라의 명장 김유신이 칼로 베었다는 바위를 보며, 잠시 의심을 가져본다....

지진으로 인명 피해가 가장 컸던 연도가 신라 혜공왕15(779년)이었고

김유신 장군은 서기 595∼673년이다....단석산의 갈라진 바위에 괜시리 미안해진다....

동쪽으로 시야가 활짝 열려 있다....금오봉과 벽도산도 보이고....

건천읍내와 건천산단도 지적이다....

삼각점이 위치하고 있는 단석산 정상은 삼거리의 모습이다....마애불상군이 궁금하다....

정상을 벗어나 북쪽으로 진행을 하니, 진달래능선이 한눈이 들어온다....

북서방향으로는 오봉산과  대부산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국보 제199호인 신선사마애불상군(神仙寺磨崖佛像群)이다....

당고개갈림길에 이르는 길은 낙엽에 오름길 보다도 내림길이 더 조심스럽다....

단석산 2.8km 지점에 이르면, 단석산경주국립공원의 경계를 벗어나게 되고....

지도에 교회라 표시되어 있는 건물을 만나게 된다....

낙동정맥은 이 건물에서 좌틀을 하게 되는 데, OK그린목장이다....

저 멀리 산마루금과 어울리는 선경이다....

지금은 OK그린오토캠핑장으로 이용되고 있으나, PAR3 연습장으로 사용된 흔적들이 역력하다....

물론 그린 상태로 보아, 지금은 아니겠으나....한 때는 꽤 역동적인 모습으로 골퍼들이 찾았을 것이다....

저 건물 또한 클럽하우스 였을 것이고, 건물 형태 또한 그러하다....

누구인가 교회라 우기고, 더 나아가 "방주교회"라는 이름으로 인구에 회자되기에 이른다....

접근성도 곤란한 저곳에 사방에 열려 집중도가 떨어지는 개방형의 교회를 누가 짓겠는가??

사람들의 입이 무서울 지경이다....그나저나 그네양이 그 약을 과연 구입했을까??

단석산의 기운이 이곳까지 뻗쳐있는 모습이다....

평화로움 가득한 ok그린목장이다....

이동통신탑이 위치하고 있는 512봉을 지나고....

535봉을 이르는 돌무더기를 지나면....

쌩뚱맞은 조형물이 세워져 있다....

정맥은 한우들이 가득한 메아리농장 동쪽으로 흐른다....

메아리농장과 지나온 낙동정맥....

멀리 삼강봉과 고헌산이 보인다....

단석산은 그 어느 봉우리에서도 보인다....

이름을 알 수 없는 산마루금이 아름다운 하루이다....

605봉을 지나고....

아래상목골에 이른다....

산내면 내일리의 상목골은 1914년 이전에는 낙동정맥 건너의 내남면에 속했는데, 상목골재(520m) 높이가 낮았기 때문이다....

전원주택단지로 점령당하고 있는 낙동정맥의 상목골....

상목(桑木) 마을은 마을 뒷산이 누에같이 생겼다 하여 잠두산(蠶頭山)이라 하였고, 누에는 뽕을 먹어야 잘 산다는 뜻에서 부리게 되었다....

535.1봉....오늘 구간중 유일한 바위구간이다....

시야가 열린다....아래 마을은 박달리 이며, 저 마루금을 너머에는 양산단층이 이어진다....

금년 9월의 지진 진앙지 지도....

잠두산(蠶頭山 535.1m)....누에의 머리가 보이는지요?

위상목골재(525m)....

내일리는 산내면에 속하나, 내남면의 생활권으로 여겨진다....

상목골 전역이 관광단지개발지구로 지정되어 개발의 기치 아래 훼손이 극심하다....

오늘 구간 중 가장 힘이 드는 구간이다....

700봉을 오르고....

숨을 고르면....

삼각점이 위치한 701봉에 이르게 된다....



경주시와 울산시의 경계를 이루는 701봉은 오늘 구간에서 마지막 봉우리로 여유를 부려본다....

재치 넘치는 방향표지기를 설치한 소호고개(577m)는 소호령과 구분하여 태종고개라 부르기도 한다....



이름들이 특이하게 다가선다....

임도를 버리고, 구길을 내려서나, 산길이 엉망이다....

전원주택지를 지나고....

소호로를 만나....

태종마을에 이른다....태종마을은 "매우 높은 산지 마을"이라 한다....오늘은 꼴지이네....ㅎ

출처 : 뫼바람의 붕몽산행(鵬夢山行)
글쓴이 : 뫼바람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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