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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정맥

[스크랩] 낙동정맥(洛東正脈)제20구간. 운문령에서 배내고개까지[상운산,가지산,능동산] / 2017.01.07


작년 3월5일부터 시작한 낙동정맥이 벌써 스무번째 산행이다....

낙동정맥 25구간 중 20이라는 숫자는

낙동정맥의 머리를 잠그는 몰운대까지의 거리가 얼마 남지 않았음을 암시하기도 한다....

이번 구간은 특별한 산군의 별칭인 "영남알프스" 지역을 지나는 구간이다....

태백산 인근의 매봉산에서 언저리에서 분기한 낙동정맥은

태백의 정맥을 살짝 벗어난 백병산(1259.3m)과 면산(1245m)을 지나면서

그 기세를 높이고는 맥의 기운을 점점 흐리다가

아화고개에 이르러서는 고도 100m 남짓의 여맥을 이어가게 된다....

사룡산과 단석산을 넘어서며 조금씩 기력을 찾아가다

영남알프스라는 산군들을 일으키고 가지산에서 이르러서는

고도 1241m에 이르면서 그 기세를 뽐낸다....


오늘 구간 중 초반의 운문령에서 가지산 구간은 미답지로

귀바위와 쌀바위의 암봉과 전설같은 이야기에 궁금함이 있던 곳이며,

가지산 이후로는 가을에만 올랐던 구간이며, 매번 무박산행을 했던 구간으로

무박의 비몽사몽을 벗어나 당일 산행에서 맞게 될 영남알프스가 기대된다....


 □   산   행     개   요 

 ○ 산행위치 : 경북 청도군 운문면, 경남 밀양시 산내면 / 울산시 울주군 상북면

 ○ 주산높이 : 상운산 1117m, 가지산 1240.9m, 중봉 1168.8m, 능동산 983m

 ○ 산행일시 : 2017.01.07 (토)  11:22∼16:33          

 ○ 이동거리 : 12.59km           ○ 소요시간 : 5시간11분         ○ 이동시간 : 4시간40분

 ○ 산행코스 : 운문령-귀바위-상운산-쌀바위-가지산-중봉-능동산-배내고개

 ○ 산행주체 : 지투백(가자! 낙동으로)     ○ 기상상황 : 흐  림     ○ 난 이 도 : 1, 2, 3, 4, 5






이미 관례화가 되어버린 단체기념사진촬영....운문령도 예외가 될 순 없었다....

낙동정맥 가지산 방향은 운문령에서 서쪽으로 도로를 따라가다 길을 건넌 뒤 이정표가 보이면 임도로 붙는다....

정맥길은 임도와 붙고 떨어지기를 여러차례 반복을 하게 된다....

영남알프스 지역의 이정표들은 국립공원이나 여타 지역의 산들에 비해 이정표가 잘 정비되어 있다.... 

운문령(雲門嶺 640m)

운문령은 청도의 운문면에서 울산의 언양으로 넘어가는 고개로 일대에서 가장 험준한 고개이다....

문복산,가지산,운문산등 높은 산이 자리 잡고 있으며, 애초에는 그 높이가 793m인 고개로

울산, 경주에서 해물을 지고 내륙인 창녕과 고령 방면으로 가던 상인들이 이 고갯길을 이용했다고 한다....

높고 좁던 고개길은 한국전쟁 전후 일대에 포진한 공비 토벌을 위해

군인들이 확장공사에 나서면서 길도 넓어지고 운문령의 높이도 낮아졌다....

지나가는 구름이 산허리를 넘지 못한 채 멈추어

구름문을 이루고 있다고 하여 운문재 또는 운문령(雲門嶺)이라 부른다....

또한 신라시대에는 "삼국사기"에 원광법사가 가슬갑사를 주석하고, 화랑들이

국경지대에서 무예를 연마하며 삼국 통일의 원동력을 일으키게 한 곳이 운문재로 알려져 있으며,

어사 박문수가 지금의 울산에서 청도로 넘어갈 때의 떡장수 이야기 등 숱한 애환들을 간직하고 있다....

보덕사 갈림길을 지나면....

석남사 갈림길을 만나게 되는 데....

이곳부터 된비알의 정도가 점점 더해지는 구간이다....

임도와의 만남은 계속이어지는 데....

한(恨) 많은 괴목들과의 만남도 계속된다....

귀바위와 상운산을 만나려면, 이곳부터는 임도와는 당분간 거리를 두어야 한다....

능선길에 이르니, 귀바위가 시야에 확연히 들어온다....

귀바위나 괴목들 보다 자신있는 여산객 분들이....

귀바위에 대한 감상을 밀어내고....

이쁜 얼굴들과....

미소로 그림의 한자락을 장식한다....

귀바위(耳岩)

40분가량 능선길을 걷다 보면 눈앞에 큰 바위가 불쑥 솟는다....바로 귀바위 이다....

사람의 귀 모양으로 생겨 이름 붙었다고 하는데 아무리 봐도 귀처럼 생기지 않았다....

저 사진이라도 남기지 않는다면, 그 뒷감당을 어찌....

된비알의 능선을 따라 올라 선 귀바위에서는 산우들의 표정들이 활짝 열린다....





툭! 터진 조망은 석남사지구와 길천산단을 지나 언양에 이른다....

귀바위에서 300m 정도 능선을 따라 가면, 상운산 전망바위에 이르게 되는 데,

쌀바위와 가지산, 중봉의 모습등 가야 할 낙동정맥의 흐름이 한 눈에 들어온다....

능동산과 오두산 뒤편의 배내봉도 보이고....

능동산과 배내봉을 잇는 배내고개 뒤로 영남알프스의 산군들과 그 뒤를 잇는 영축지맥의 산군들도 들어온다....

상운산(上雲山 1114m)

귀바위에서 전망바위를 지나 10분가량 전진하면 상운산이다....

1114봉이라 해야 하는 상황에 상운산이라 부르기에 망설여진다....

 상운산은 1,000m가 넘는 고봉이지만, 최근에야 정식 이름이 지어졌다 하며,

모대기업 산악회가 상운산이라고 적힌 정상표석을 세우면서 부터 라는데,

능선의 산세로 볼 때, 가지산에 딸린 봉우리에 불과하나 이름을 갖게 된 특별 대접받는 상황이다....

요즘의 시류상 특별 대접은 날벼락을 초래하곤 하는 데, 정상석이 자주 바뀌는 곳이다....




상운산에서는 고헌산과 백운산이 보이고....

운문산자연휴양림과 능선 건너 문복산이 고개를 내민다....

쌍두봉(雙頭峰 929m)

상운산에서 북서향으로 쌍두봉으로 이어지는 능선이 이어진다....

쌍두봉(929m)은 929m의 상봉과 862m의 하봉을 중심으로 그 능선 끝은 삼계리에 닿게 되며

난이도가 있는 능선이며, 부처바위와 용미폭포 등을 품고 있다....

상운산을 내려서면 전망대가 나타난다....

전망대 아래로 석남사가 자리하고 있다....

쌀바위 대피소 뒤로 쌀바위가 우뚝 서 있다....



쌀바위 대피소의 마스코트인 풍산견 "산이"가 등산객 주변을 멤돌며, 귀여움을 독차지 하고 있다....

쌀바위(米岩 1114m)

쌀바위는 옛날에 이 바위에서 쌀이 한 알씩 계속 나왔다고 하여 유래한 지명이다....


전설에 따르면....

"옛날에 이 바위 밑에서 스님 한 분이 수도를 하고 있었는데, 먹을 양식은 마을로 내려가서 탁발을 하였다.

그런데 하루는 아침 기도를 올리고 나서 바위 틈을 들여다 보니 쌀알이 하나씩 떨어지고 있었다.

스님은 끼니때마다 떨어진 쌀을 가지고 밥을 지어 먼저 부처님께 올리고 자신이 먹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꼭 한 사람 분량의 양식 밖에는 되지 않자

스님은 욕심이 생겨 쌀알이 떨어지는 바위 안에 많은 쌀이 들어 있을 것이라 생각하고

한꺼번에 많은 쌀을 얻고자 하여 쌀알이 떨어지는 구멍을 뚫어버렸다.

그러자 지금까지 떨어지던 쌀알은 간 곳이 없고 물줄기만 흘러내렸다.

이에 스님은 욕심이 화를 불러일으킨 것이라고 생각하여 더욱 정진에만 힘썼다."라고 전한다....

쌀바위 아래에 쌀바위에 대한 표지석과 안내판이 세워져 있다....


쌀 대신 물만 나온다....

쌀바위는 두 개의 바위로 이루어진다....



조망지인 쌀바위의 인기는 이곳에서는 단연 으뜸인 곳이다....

쌀바위를 지나  능선길을 오르면  헬기장을 만나게 되는 데 이곳에서는 학심이골과 연결되는 산길이 있다....

헬기장에서는 가지산 북봉이 머리를 내밀고 있으며....

쌀바위를 내려다 볼 수 있는 곳이다....

가지산 정상부에는 산객들이 꽤 많아 보인다....

잠시 뒤를 돌아보니, 쌀바위와 상운산 뒤로 좌로는 문복산이 우로는 고헌산이 자리한다....

 가지산 일대의 총 21만 9826그루의 철쭉나무 군락지가 있다....

2005년 8월 19일 ‘가지산 철쭉나무 군락지’란 이름으로 천연기념물 제462호로 지정되었는데

군락지 면적 총 98만 1850㎡에 있는 노거수 44그루의 추정 수령이 약 116∼485년 이다....

가지산(加智山 1240.9m)

가지산은 해발1,000m가 넘는 고헌산(1,034m), 운문산(1,188m), 천황산(1,189m),

간월산(1,037m), 신불산(1,159m), 영축산(1,059m), 재약산(1,108m) 등과 함께 영남알프스라고 불리운다....

가지산은 영남알프스의 맏형격으로 최고봉을 자랑하며,

울산시 울주군 상북면과 경남 밀양시 산내면 및 경북 청도군 운문면에 걸쳐 있는 산이다....

원래 이름은 석남산()이었으나, 1674년에 석남사()가 중건되면서 가지산으로 불리게 되었는데,

신라 흥덕왕 때 전남의 보림사에서 가지산서라는 중이 와서 석남사를 지었다 하여 부른 것이라 하며,

가지는 까치의 옛말 "가치"를 나타내는 이름으로 해석되고 있다....

그 밖에 천화산(穿)·실혜산()·석민산() 등으로도 불려왔다....


가지산 주변은 자연 경관이 수려하고 문화재나 관광 명소가 많아

통도사지구() 및 내원사지구(), 석남사지구와 더불어 1979년에 가지산도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산의 동쪽에 있는 석남사는 신라 시대의 고찰로

석남사부도(보물 제369호)와 석남사삼층석탑(경상남도 유형문화재 제5호) 등이 있으며, 주변의 쌀바위가 유명하다....

풍수지리설에 의하면 가지산과 운문산은 암산[]이라

수도승이 각성할 무렵이면 여자가 나타나 "십 년 공부 도로아미타불"이 된다고 전하는데

실제로 석남사는 주변의 운문사·대비사와 더불어 비구니전문수도장이며, 지금도 많은 비구니가 수도에 전진하고 있다....

남쪽의 산내천에는 지형적인 특성 때문에 초여름에 얼음이 얼기 시작하여 처서가 지난 뒤에야 녹는

시례빙곡(, 속칭 얼음골)인 밀양 남명리 얼음골이 천연기념물 제224호로 지정되어 있으며,

부근에 있는 구연폭포() 및 호박소와 더불어 관광 명소로 유명하다....

운문지맥(雲門支脈)의 운문산과 억산....

운문지맥(雲門支脈)

운문지맥은 낙동정맥이 가지산에서 가지를 쳐 남서쪽과 서북쪽, 남서쪽으로 방향을 틀면서

경상남도 밀양시 산외면 금천리로 이어지는 도상거리 약 31.5km의 산줄기로

가지산에서 시작하여 금천리에서 그 맥의 머리를 밀양강에 잠근다....

이 산줄기를 따라가면 가지산(1241m),운문산(1195m),범봉(962m),억산(954m),흰덤봉(690m),육화산(674.9m),

용암봉(686.0m),백암봉(679m),중산(649m),낙화산(626m),보담산(562m),비학산(317m) 등을 만날 수가 있다....

가지산 북봉(北峰 1125m)

가지산의 북봉은 지금은 사라진 정상석에 "가지산 북릉"이라 표기되어 있던 곳이다...

이곳은 가지산에서 북쪽으로 뻗어 심심계곡과 학심이골로 내려가는 북서릉과 북릉의

독립된 해발 1125m의 봉우리로 "청도 귀바위"라 부르기도 한다....

가지산 북봉 건너는 지룡산(666m)....

가지산대피소의 황구....

영남 알프스

가지산 일대는 좁은 지역에 험준한 준봉이 밀집해 있고 가파른 암벽이 많아 등산지로 각광받고 있는 데,

특히, 귀바위·쌀바위·가지산의 능선에 눈이 쌓이면 마치 알프스의 어느 경관을 보는 듯 하다고 하여

이 일대를 영남알프스라 한다....

영남 알프스는 영남칠봉 또는 영남구봉이라고도 하는 데,

9봉을 꼽을 때는 운문산,가지산,천황산,재약산,간월산,신불산,취서산에 고헌산과 능동산을 보탠다....

가지산을 뒤로 하고....

가지산과 쌀바위에 눈이 없음을 뒤로 하며, 중봉으로 향한다....

가지산 정상을 중심으로 암봉들이 피어난 기세가 대단하다....

남서방향으로 운문지맥의 능선이 이어지며....

암봉들이 피어있는 백운산(891.3m)이 뒤편의 천황산에 감싸져 있는 모습이다....

중봉을 내려서면....

석남고개로 급경사길을 내려선다....

중봉의 조망이 아쉽기에 잠시 뒤.... 

이곳에서는 가지산이 다시 보아도 최고이다....

쉼 없는 계단을 내려서고....

석남재대피소를 지나고....

석남고개를 지나면....

능동산으로의 오름길이 이어진다....

명품소나무를 만나고....

명품소나무를 90m정도 지나면 813.2봉 삼각점이 세워져 있다....

조금은 지루한 산길 서쪽으로 백운산(891.3m)이 한번씩 시선을 빼앗는다....

능동산 오름길에는 계단길을 두번 만나는데....

두번째 계단길을 지나면, 삼거리가 나온다....우측길의 능동산으로 향한다....

능동산에 오르니, 삼각점이 먼저 반기고 돌탑 두기 사이에 정상석이 자리한다....

능동산(陵洞山 983.1m)

가지산과 천황산으로 이어지는 산줄기 중간에 우뚝 솟아 있는 능동산은

밀양·울산·양산 지역의 산군()을 통칭하는 이른바 영남알프스의 요충지이다....

능동산은 영남알프스의 한가운데에 자리하는데 북쪽으로는 가지산·문복산이 북서쪽으로는 운문산·억산·구만산

북동쪽으로는 고헌산이 있고, 남쪽으로는 간월산·신불산·취서산, 남서쪽으로는 천황산·재약산이 있다....

가지산에서 낙동정맥을 이어받아 간월산·취서산과 시살등을 거쳐 남으로 그 맥을 전해주는 분수령이다....

인증샷을 하고....

다음 구간인 간월산과 영축산의 낙동정맥을 조망한다....

배내고개로의 하산길에서는 오두산(824.6m)이 오롯히 서 있다....

헬기장을 지나고....

능선길 쉼터를 두번 지나면....

배내고개이고, 건너는 배내봉이다....

배내고개

낙동정맥이 흐르는 배내고개는 울주군 상북면에 속하며, 능동산(93.1m)과 배내봉(966m)의 중간에 위치한다....

영남알프스의 산이 높고 골이 깊은 만큼 많은 비경을 간직하고 있는 배내골의 최상단의 고개이다....

배내골은 영남알프스의 고봉들과 맑은 계류들이 모여 한 폭의 동양화를 연상시키는 비경으로

여름 피서지로 각광을 받는 곳이며, 상류는 울주군 상북면에 하류는 양산시 원동면에 걸쳐있다....

배내(梨川)는 마을을 일컫기도 하지만

골짜기를 따라 흐르는 내(川)를 이르기도 하는 데, 배내골을 배내구곡(梨川九谷)이라 하기도 한다....

청수골(淸水谷)은 배내구곡에서도 가장 물이 맑은 골짜기로 가장 아름답고 유명한 계곡이다....

 죽전마을 대밭은 임진왜란 의병들의 군사 화살로 쓰였던 이대(왕대)라는 대나무가 무성했다 한다....

오늘은 하산식은 배내고개의 따뜻한 식당에서 품위있게 국수를 먹으려 했는 데....

통큰친구 둔 산우님 덕에 생선회 파티가 한창이다....

도대체 회를 얼마나 풀었기에 산우님들의 표정들이 완전 피어 있네 그려....ㅎㅎ

※ 새로 구입한 카메라에 대한 준비와 공부가 필요로 한다....산행 초반 떨어뜨린 렌즈커버 등 갈길이 멀다....

출처 : 뫼바람의 붕몽산행(鵬夢山行)
글쓴이 : 뫼바람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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