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낙동정맥

[스크랩] 낙동정맥(洛東正脈)제21구간. 배내고개에서 지경고개까지[간월산,신불산,영축산] / 2017.01.21


낙동정맥은 다시 한번 위기에 이르게 된다...

아화고개에서 끊어질 듯 가느다란 생명의 위기에서 겨우 되살아난 낙동정맥은

영남알프스라 부르는 산군들을 크게 일으키고는 지경을 지나면서 다시 맥의 위기에 처하게 되는 형국이다....

낙동정맥은 양산의 통도사 지역(하북면)을 지나면서 지경이라는 곳을 만나게 된다....

지경은 땅의 경계로 경북 영덕으로부터 시작하여 낙동강 하구에 이르는 "양산단층"이 지나는 구간이다....

낙동정맥의 맥은 자연발생적인 현상 더해지는 인간의 손길들에 더욱 위기에 처하게 된다....

마치 만물들의 삶이 그러하듯 그 생명을 다하는 날까지 여러가지 위기들을 맞게되는 현상과 마찬가지이다....

낙동정맥의 위태로운 흐름은 며칠 전 건강진단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상황과 맞물려 더욱 애닮게 다가온다....

하지만 그 생명력의 방향과 추세....그리고 의지로....다하는 그 날까지....어제처럼 오늘도 내일도....


 □   산   행     개   요 

 ○ 산행위치 : 울산시 울주군 상북면,삼남면 / 경남 양산시 원동면,하북면

 ○ 주산높이 : 배내봉 964.9m, 간월산 1069.1m, 신불산 1159.3m, 영축산 1082.2m

 ○ 산행일시 : 2017.01.21 (토)  11:15∼16:29          

 ○ 이동거리 : 15.79km           ○ 소요시간 : 5시간14분         ○ 이동시간 : 5시간03분

 ○ 산행코스 : 배내고개-배내봉-간월산-간월재-신불산-신불재-영축산-취서산장-지경고개

 ○ 산행주체 : 지투백(가자! 낙동으로)       ○ 기상상황 : 맑  음      ○ 난 이 도 : 1, 2, 3, 4, 5





배내봉(梨川峰 966m)

배내봉은 배내구곡(梨川九谷)으로 유명한 배내골의 최상단 배내고개에서 동쪽 정맥을 따라 1.4km 지점에 배내봉이 위치한다....

배내고개의 높이는 해발 708m이니, 250여m를 오르게 되며, 나무계단으로 정비된 산길을 따르게 된다....

배내봉의 높이는 966m로 제법 높은 봉우리이나, 영남알프스산군들의 높이에 눌려 산의 명예를 갖지 못하고 있다....

북서방향으로 능동산이 그 건너에 운문산,가지산,쌀바위와 상운산이 산의 장막을 이루고 있으며....

서쪽으로는 재약산,천황산,얼음골케이블카,능동2봉이 펼쳐지고, 멀리에서 청도의 화악산이 영남알프스 산군들을 부러워 하고 있다....

재약산 뒤로는 향로산이 자리하며, 배내골을 더욱 깊은 곳으로 만들고 있다....

배내봉을 뒤로 하고....

낙동정맥을 진행하다 보면....전망바위들을 자주 만나게 된다....

두달 만에 합류를 하신....그 곳 전망바위 아래로는....

등억온천단지가 있으며 울주군 언양읍 뒤로는 문수산(600m)과 남암산(543m)이 울산시가지를 감싸고 있다....

암릉지대가 이어지고 간월산과 신불산이 점점 다가선다....

밝얼산(739.2m) 능선 뒤로 지나왔던 정맥길의 고헌산(1034.1m)과 백운산(892.7m)이 자리하고 있다....

간월산과 신불산의 조망대인 910m에 이르면, 내리막이 시작된다....

선짐이질등(850m)....선짐이질등은 배내골 주민들이 언양장을 오가면 넘던 고개이다....


간월산 오르는 된비알은 홀로히 오른다면, 지겨울 정도이나 여럿히 함께 하기에 즐거움이 크다....

간월산(山 1083m)

울산의 울주군 상북면에 소재하고 있는 간월산은

간월산(), 간월산() 등의 이름으로 다양하게 불러왔다....

약 1540년 전에 이 산기슭에 간월사라는 사찰이 있어서 산 이름도 간월산이라 하였다 한다....







갑자기 흐림으로 돌변하는 날씨와 강풍에 분주해진다....


빨리 하산하자구....

간월산 서쪽으로 973m봉 건너로 재약산과 천황산이 자리한다....

남쪽으로는 간월재 뒤로 신불산이 근엄하게 자리하고 있으며....

간월산 북쪽으로....

가파른 능선 뒤로 배내봉이 다시 그 뒤로 가지산과 상운산과 문복산 고헌산이 그림처럼 펼쳐진다....

간월산 동쪽으로는 간월공룡릉이 등억온천지구와 이어지고, 문수산과 남암산의 모습은 쌍두봉 보다도 더 쌍두봉스럽다....


겨울의 간월재는 처음이나, 아직 부족한 눈소식으로 겨울의 참맛을 볼 수 없음이 아쉽다....

간월산 규화목....







활짝 핀 산우님들 표정 뒤로는 간월재휴게소가 산우들을 반긴다....


가을억새 축제장인 간월재....



간월산 동편의 간월공룡능선이 다음 산행을 기약받으려는 듯 하고....고헌산이 보증을 한다....

간월재와 간월산....능선의 동쪽과 서쪽의 대조적인 모습이 경이롭다....

간월재(900m)에서 이곳1159봉까지의 된비알은 오늘 산행 중 가장 어렵운 구간이다....

우측의 1150봉이 마음을 당긴다....

신불산을 지나 저 곳 영축산(취서산)에 가야 할 길이 멀기만 하나, 시간적으로 부대끼는 상황은 아니니....

1150m봉....저 능선은 파레소와 연결된다....

봉우리가 마치 돌무덤 형태를 하고 있으며....

영축산의 모습이 달리 보인다....함박등,채이등,죽바우등,시살등의 영축지맥도....

신불산 등로도 한 눈에 보이고....

복쪽으로는 간월산과 가지산,운문산 등의 산군들이 펼쳐진다....

왕봉골의 깊이 있는 모습과 영남알프스의 산군들이 펼치지는 곳인데, 유독 신불산만 가려진다....

파레소폭포와 연결되는 능선의 시발점인 1150m봉은....

바위들이 웅푹웅푹 패어 있어 마치 동해 두타산 근처 쉰음산(688m)에 온 듯 하다....

그래도 가장 멋진 풍광은 간월산 방향이라 할 것이다....

간월산 정상부와 그 주변의 암릉들이 한눈에 들어오는 선경이다....

다시 정맥으로 돌아간다....

신불산의 둥근 정상을 쫓아 발걸음을 재촉한다....

신불산 정상부인 왕봉에는 겨울임에도 많지는 않지만, 산군들의 발걸음이 꾸준한 곳이다....

신불산(神佛山  1159.3m)

1983년에 이곳 신불산(1,159m)과 남동쪽 2㎞ 지점에 있는 간월산(1,069m)을 묶어 울주군 군립공원으로 지정하였다....

이 두 산은 언양()의 한 쪽을 병풍처럼 둘러싸고 있으며, 동쪽으로 기암괴석이 가파른 절벽을 이루며 우뚝 서 있고, 산마루에는 벌판이 펼쳐져 있다....

정상석에 표기된 높이가 1159m이다....지도에는 1209m로 되어 있는데, 여타 지역의 고도 높이기와 비교되는 표시이다.... 

겸손한 정상석에서 인증을 하고....

일행들이 맛점을 하고 있는 데크로 이동을 한다....

다시 신불공룡능선의 추억을 뒤로 하고....

영취산으로 향한다....

또 다른 정감 있는 정상석과 인사를 나눌 때....

언제나 처럼 홀연히 나타나 자리를 차지하는 **대장....

이곳에서 영취산 까지의 거리가 2.9km이나 대치로 편안한 능선길이 이어지고 그 뒤로는 극심한 내리막이다....

꽤 버거울 다음 구간의 정족산과 천성산이 올테면 오라하는 듯 하고....

이쪽으로 올테면 오라는 듯, 영취지맥의 뾰족봉들이 기세등등하게 펼쳐진다....

신불재를 지나고....

흐릿한 정맥의 흐름을 가늠해 본다....

동편의 둘레골의 육체미와....

능선의 억새평전이 대비적으로 펼쳐지는 영남알프스....

신불평전의 한켠에는 단조늪이라 부르는 고산습지 지역이고....

다른 한켠에는 언제 쌓았는지 확실히 알려져 있지 않은 산성이 하나 있는데, 마치 단지처럼 생겼다 하여 단지성() 또는 단조성()이라 일컬어진다....

 마치 단지처럼 생겼다 하여 단지성() 또는 단조성()이라 일컬어진다....


『여지도서』(언양)에는 다음과 같이 수록하여 산정상에 있는 성터를 언급하고 있다....

"단조성()은 다른 이름으로 단지성()이라고도 한다. 관아의 남쪽 취서산 위에 있다. 돌로 쌓았다. 둘레는 4,050척이며,

성 안에 한 개의 연못이 있다. 어느 시대 때 쌓았는지 알 수 없다. 동쪽·서쪽·북쪽 삼면의 성은 허물어지고, 남쪽의 성만 옛 모습을 간직하고 있다."

영축산(靈鷲山 1081m)

영축산은 석가모니가 화엄경을 설법한 고대 인도의 마가다국에 있던 산 이름에서 유래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영축산은 원래 취서산이라고 불렀는데, 취서산은 산 정상의 바위가 마치 독수리의 부리처럼 생겨 유래한 지명으로

『신증동국여지승람』(언양)에는 "취서산()은 현의 남쪽으로 12리에 있으며, 대석산()이라고도 한다."라는 기록이 있다....

영취산()은 신령스런 독수리가 살고 있다는 뜻인데 우리나라 3대 사찰로 불리는 통도사가 위치하고 있으며,

취서산은 영축산, 영취산, 축서산 등으로도 부르는데 최근에 영축산으로 통일하였다....

영축산은 도상거리 46.1km에 이르는 영축지맥을 분기한다....

함박등,채이등,북바우등,시살등의 암봉들이 유혹하는 영축지맥이다....

조만간 찾아 갈 토곡산과 삼랑진의 금오산이 언제 올거냐고 따져 묻는 듯 하다....

조금만 기다리거라!! 천태산도 같이 기다리고....

지나 온 신불평원을 뒤로 하고....취서산장과 지경으로 향한다....

그냥 가면....후일이....ㅎ

영축산 옆 암봉으로 향한다....

영축산 정상은 아직 소음에 시달리고 있다....

인증샷에 바쁜 산객들을 이리저리 뛰어 놀며, 훼방하는 이의 모습이 이제는 익숙하다....기운도 좋아!!! 

영축지맥의 절경에 넋이 빠지기 전에....

지내마을로 향한다....

무명봉의 풍광도 여간 아니다....

신불산 둘레골의 장쾌함과....

영축산의 기세등등함이 대단한다....

가파른 하산길에 대피소가 나타난다....

영축산 취서산장이다....

마당 한켠을 어스렁거리는 멍군을 지나 취서산장 좌측으로 내려서면....

이정표가 나타나고....

산행버스에서 산행대장님이 설명했던 임도를 만나게 된다....임도를 9번 만난다 했다....

산길 옆의 저 임도는 숫자에서 제외 이다....

잠시 임도에서 복장정비를 하고는....

아홉번째 임도와 만난다....

첫번째 임도와 아홉전째 임도 사이의 거리는 800m에 불과하나 20분 정도 걸리는 심한 비알이다....

청랑님께서 나눠주신 "막걸리 한잔"에 영취산이 더 멋져 보인다....

정맥길은 별 내용도 없는 산길로 인도한다....

내려서야 할 낙동정맥이 흐릿하다....

낙동정맥 한켠에는 골드그린GC.퍼브릭골프장이 누런 잔디로 운영중이다....

영취산은 정맥길을 따라 내려설수록 더욱 신령스럽게 보인다....

삼남목장갈림길....정맥은 좌측으로 이어지나, 휀스로 막혀 있고, 정면의 진입로로....

지내리와 방기리를 연결하는 2차선 도로에는 꼬리표가 즐비하다....

안내도가 설치되어 있는 곳이다....

깔지를 따라 온 정맥길의 오류....직전의 2차선도로에서 북쪽으로 70m 진행후 우틀을 했어야 했다....

지나 온 솔밭이 아닌, 우측의 밭길을 통해서....

정맥길은 각 소유주들이 쳐 놓은 울타리등 명인으로 어수선 하다....

정맥길을 되찾고....

쾌재의 발걸음을 이어간다....

정맥길이 애매하다....모양새로는 직전으로 가거나, 우측의 밭고랑으로 가야하는 데....

잡목으로 들어갈 수 없음에 400m 정도를 우회를 하고 말았다....

지나고 보니, 잘못된 선택이었다....원래의 밭고랑으로 진행하거나 우틀을 했어야 했군!!!

어수선한 정맥길은 신평로를 지나고....

마을길을 따르고....

35번 국도를 만나는데, 중앙분리대가 가로막아서고 있으며, 저 건너 길도 중간부터는 휀스에 막혀 있다....

우틀하여 고도 150여m 정도의 지경고개삼거리로 160m 정도 내려선다....

오늘을 넘어 지금까지 낙동정맥에서 가장 어수선하고 흐릿한 맥이다....아화고개의 맥 보다도 더 위태스럽다....

정맥은 땅을 밟지 못하고 토점육교를 지난다....

토점육교 아래로는 경부고속도로가 지나고....

지경고개삼거리가 있던 38번 국도와 함께 이곳 경부고속도로가 지나는 지역은 "양산단층" 위에 위치한다....

저 곳이 오늘 정맥의 말머리인 지경고개이다....

지경고개(地境)

지경고개는 양산시의 하북면과 울주군 삼동면의 경계에 있는 고개로 지경은 땅의 경계라는 뜻에서 붙여진 이름이다....

다음 구간의 진입로....

지경고개의 자연적인 위태로움에....

인간의 손길에 더욱 위태로운 낙동정맥....

출처 : 뫼바람의 붕몽산행(鵬夢山行)
글쓴이 : 뫼바람 원글보기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