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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정맥

[스크랩] 낙동정맥(이리재~아화고개)

출전 : 109 회

 

. 백두대간 (2,564.1 km, 순수 마루금의 도상거리만 기준, 2013.2.13 ~ )

 

→한북정맥(명성, 화악, 명지, 천마, 수락, 왕방, 감악, 도봉지맥 등 8개)

→도솔지맥

→한강기맥(주왕, 춘천, 영월<백덕, 백운<봉화, 천등>, 갑산<금수>>, 성지지맥 10개)

→만월지맥

→황병지맥

→낙동정맥

...;.육백<사금>,

.....아구<쇠치>,

.....덕산<일월,영등>,

.....금장,

.....칠보,

.....화림,

.....보현<구암, 기룡, 팔공<유봉, 황학>, 선암, 오토, 갈라>

.....내연<비학>

 

.....등 22개)

 

.8월 6일 경상북도 포항시 날씨 : 29.3 ˚C ~ 33.3 ˚C (맑음) : 하루종일 가마솥 같은 뜨거운 날씨였다.

 

.대간 ~ 정맥(1) ~ 기맥(1) ~ 지맥(42)

 

. 2016년 8월 6일(토) 10:16:20 ~  8월 7일 09:53:25

 

. 이리재 ~ 배티재 ~ 도덕산 ~시티재 ~ 호국봉 ~ 어림산 ~ 마치재 ~ 한무당재 ~ 관산 ~ 만불산 ~ 이화고개

 

. 42.56 km(gps상 도상거리, 알바 포함)

 

. 23시간 37분 05초

 

.집(버스) ~ 육거리시장(버스) ~ 신탄진(버스) ~ 대전역(KTX) ~ 포항역(택시) ~ 대련삼거리(버스) ~ 기계면(택시) ~ 성법령

 

.아화고개(도보) ~ 경주시 서면 농공단지 입구(버스) ~ 영천시 북안면 임포리(버스) ~ 영천시내(도보) ~ 영천역(열차) ~ 동대구(KTX) ~ 대전역(버스) ~ 신탄진(버스) ~ 청주

 

날씨 덥기가 장난이 아니다.

어찌 말로 표현할 수 없을 만큼 덥다.

그래도 산행을 하면 마루금에 부는 바람을 기대하고 큰 나무의 가지들이 잎으로 그늘을 만들어주니 시원함을 기대해 보건만 오늘른 틀렸다.

이리재에서 시작한 산행은 오르막 경사가 무척 심하게 느낀 것은 몸이 아직은 익숙해지지 않은 탓도 있지만, 무더위로 땀이 비오듯한다.

다행이도 봉좌산이 보이는 조그마한 산의 정상을 오르니 시원스러운 정자가 날 반긴다.

상의가 땀으로 범벅이 되어 줄줄이 흘러내리는 건 땀이다.

심상치 않은 산행을 그렇게 시작되었다.

얼마나 힘에 부친 산행이었는지 왠만한 큰 봉우리를 올라 정상에 서면 여지없이 쉬면서 잠을 청해보면 그 때마다 잠을 조금이라도 잤다.

신기하게도 잠을 청할 때마다 잠은 실패하지 않고 쉽게 잠을 잤다.

신기한 노릇이다.

바지의 발목을 걷고, 긴 팔목의 옷을 접으니 시원은 하나 모기가 사정없이 달래들어 피맛을 처음 본 모기들 철럼 빨대를 꼿아댄다.

하루가 지난 지금도 팔뚝과 다리발목 부위가 모기떼의 극성으로 부기가 남아 덜빠진 상태로 부어있다.

정상에서 잠을 조금이라도 자고나면 이상하리 만큼 마치 방전되었던 밧뎃리가 충전되듯 힘이 생긴다.

거참 재미난 일이다.

 

땀을 넘 흘려 중등산화 속이 물이 흥건하다.

물론 땀이지 별거 있나.

저녁을 먹고는 뽀송뽀송한 양말로 갈아 신고는 얼마 걷지도 않아 또 땀을 흘려 양말을 적실게 뻔하여 궁여지책으로 발목부분을 바지를 걷어본다.

아~ 이게 왠일인가!

확실히 흘리는 땀의 양이 적다.

이참에 팔뚝도 걷고 걸어 보자구.

그럭저럭 흥얼거리며 잘도 간다.

역시 된비알을 하나 큰 비탈을 올려 채자 역시 피곤하여 스스륵 눈을 감고 나도 모르게 잠을 온다.

어느 정도 잤을까?

잠에서 깨어나 일어나 보니 오른쪽 팔꿈치와 오른쪽 오금쪽이 모기에 물려 왕방울이다.

가려워 참기가 어렵다.

긁고 침 바르고 아무리 달래고 얼래봐도 소용없네.

집에 와서 약을 바르고 이틀을 보낸 지금 부끼가 빠지고 이젠 가렵지 않아 다 나아가는 가 보다.

 

왠놈의 날파리가 그렇게 많은지 이만저만 신경이 많이 쓰인다.

한 스무 마리는 됨직한 날파리 특히 좌측 눈 주위와 머리 방향에서 귀찮게 따라 오는지 쫒아도 또 달려든다.

모자도 써보고, 나무 가지를 꺽어서 휘이 저어 쫒아 보지만 소용없다.

포기하고 걷는다.

눈 밑에 맺은 땀방울에 날파리가 달려들다 날파리 날개가 물에 젖으니 달아나지도 못 하고 손으로 손쉽게 잡는다.

그게 많은 날파리를 처치할 수는 없지.

한참 고민끝에 손수건으로 중동 사람들처럼 손수건을 머리에 쓰고가니 날파리로부터 견딜만 하다.

 

 

 

 

 

봉좌산

 

포항.대구간 고속도로

 

넓다란 바위가 이부자리를 편친 것처럼 아주 넓다.(자연쉼터)

 

 

 

 

아화고개에서 만난 아주머니들이 나에게 줄 복숭아를 깍고 주신다.

"맛도 일품이고 그 정성에 감명 받았습니다"

출처 : 묵묵히
글쓴이 : 여명(이규화)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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